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2021년 재생에너지 발전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에도 재생에너지의 가격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었다고 한다. 특히 2021년에 원자재 및 재생에너지 관련 장비 가격이 상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태양광과 육상 및 해상 풍력 발전의 전 세계 가중평균 비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비용적으로 부담 가능하고, 기술적으로 실현가능한 발전 부문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신규 태양광 프로젝트의 전 세계 가중 평균 균등화 발전비용(LCOE11))은 전년 대비 13% 하락한 0.048USD/kWh를 기록했고, 육상풍력은 15% 하락(0.033USD/kWh), 해상풍력은 13% 하락(0.075USD/kWh)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1년 신규로 설치된 집광형 태양광 발전소는 단 한 곳으로 전년대비 7% 증가한 0.114USD/kWh를 기록했다.
한편, 2010~2021년 기간 동안 재생에너지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동 기간 동안 신규로 설치된 전력망에 연결된 대형 발전시설급(utility-scale) 태양광 발전의 LCOE는 88% 감소했고, 육상풍력은 68%, 집광형 태양열 발전은 68%, 해상풍력은 60% 감소했다. 화석연료 가격 위기를 고려하면, 2022년에 재생에너지를 통해 전례 없는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GCF 이사회, 재원보충 합의 및 3.8억 달러 규모의 사업 승인
제33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가 7.17~20, 4일간 GCF 사무국 소재지인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4건의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사업과 적응 활동 지원 접근법 및 범위 관련 지침을 승인했고, GCF 2차 재원보충을 위한 절차 개시에 합의했다.
신규사업 승인
4건의 신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사업을 승인, 총 29개 개도국에 GCF 자금 3.8억 달러(약 4,933억 원)가 지원될 예정이다. 그 결과, GCF 추진사업은 총 200건, 총 사업 규모는 403억 달러(GCF 지원액 108억 달러)로 확대되었다. 이를 통해 총 약 21억 톤 규모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 내 약 6.41억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기후변화 적응 활동 지원강화
기후변화 위기에 특히 취약한 개도국의 기후 적응 활동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적응활동 지원 접근법 및 범위 관련 지침12)」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기후 취약국의 긴급한 기후대응 수요에 부응하여 혁신적 기술‧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다양한 금융 수단 등을 활용하여 적응사업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차 재원보충 개시
이사회는 ’24~’27년 기간을 위한 2차 재원보충13) 절차 개시에 합의하고, 이를 위한 추진 방식, GCF의 전략적 비전‧목적‧우선순위 등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GCF 재원보충 공여국은 재원보충 착수회의(’22.8월)‧2차례의 실무회의‧고위급 공여회의 등을 통해, ’23년 말까지 2차 재원보충 규모와 전략, 우선순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도 GCF 유치국이자 이사국으로서 2차 재원보충 논의에 적극 참여하여 GCF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허브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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