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동향/해외

해외기후변화동향(베트남, 뉴질랜드, 켈리포니아주, 영국, 이집트)

기후변화대응 전문 컨설턴트 2022. 9. 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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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050 국가 기후변화 전략' 수립
  • 레 반 탄(Le Van Thanh) 베트남 부총리는 7월 마지막 주, ‘2050 국가 기후변화 전략’을 승인했다. 동 전략은 베트남이 COP26에서 발표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베트남 정부는 동 전략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새로운 경제 성장 모델로 전환시켜 국가 경쟁력 확보를 도모할 예정이다.

  • 특히, 석탄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구조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2030년 이후에는 신규 석탄화력 발전소를 건설하지 않기로 하는 한편, 2035년 이후에는 석탄 발전소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태양광 및 풍력과 같은 전통적인 재생에너지원에 더해 △탄소포집 및 저장(CCS), △녹색 암모니아, △녹색 수소, △전기차 제작과 같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도 확대할 예정이다.
  • 또한 동 전략은 기후변화 영향 저감 및 에너지 안보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도 설정하고 있다. 핵심 목표로는 2050년까지 △국토 중 산림 비율 43% 유지, △전 국민에게 깨끗한 물 공급, △자연재해 취약 지역에 안전한 주택 100% 등이 포함되었다. 이와 더불어 주요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 대한 2030년 및 2050년 목표도 설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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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제1차 국가적응계획 발표
  • 뉴질랜드 정부는 8월 3일, ‘적응과 번영: 기후탄력적 뉴질랜드 구축’을 표제로 한 첫 번째 국가적응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제1차 적응 계획은 2022 ~ 2028년을 이행 기간으로 하며, 뉴질랜드 정부는 향후 6년마다 국가적응계획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 제임스 쇼 기후변화부 장관은 해안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뉴질랜드 국민 7만여 명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고 내륙지역도 홍수로 인한 위험에 점점 더 노출되고 있으나 그간 정부의 적응 노력이 부족했음을 언급하며, 이번 제1차 국가적응계획을 통해 기후변화 취약성 저감 및 탄력성 제고를 위한 첫걸음을 디뎠다고 설명했다.
  • 이번 제1차 계획은 최초의 계획임을 고려, 올바른 적응 체계 구축을 위해 △위험에 기반한 의사결정 체계 개선, △기후탄력적 개발 도모, △관리된 후퇴(managed retreat7))를 포함한 적응 수단 마련, △정부 내 기후탄력성 내재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연차별 주요 이행계획]

 

캘리포니아 주, 2035년 이후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규정 승인
  •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위원회(CARB8))는 2035년까지 신차 판매의 100%를 무배출차량(Zero Emission Vehicle, ZEV)으로 달성하는 야심찬 규정을 승인하고, 중간 연도 목표도 설정했다.

  • 2026년부터 시행될 동 규정은 신차 판매 중 ZEV 판매 목표를
    △2026년까지 35%, △2028년까지 51%, △2030년까지 68%, △2035년까지 100% 달성으로 설정했다. 따라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35년 이후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가 중단된다. 참고로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ZEV 판매 비율은 약 16% 수준이다.
  • 이번 규정 표결에 참여한 한 위원은 “지난 30년 CARB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결정”을 했다고 자평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규정임을 강조했다. 콜로라도, 미네소타 등 15개 주도 유사 규정을 신설하기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 주목할 점은 자동차 제작사들도 동 규정을 환영한다는 것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ZEV 확산세가 상당하여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제작사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영국 정부, 바이오매스 확산을 통한 에너지 공급원 다양화 도모 시작!
  • 영국 정부는 8월 11일, 향후 10년간 탄소포집기술이 수반된 바이오매스 에너지 생산 개발 지원 방안에 대한 협의를 개시했다.

  • 바이오에너지 탄소 포집‧저장(BECCS9))으로 알려진 이 기술은, 바이오매스로부터 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이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를 포집‧사용‧저장(CCUS10)) 기술로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 콰시 콰르텡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은 영국 내에서 더 많은 청정 발전을 할수록, 변동성이 큰 가스와 같은 에너지 위기가 더욱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고 이번 협의의 의의를 밝혔다. 동 협의는 8월 초 영국 정부가 공고한 37백만 파운드(약 600억 원) 규모의 혁신적 바이오매스 프로젝트 기금의 후속 조치로 진행되며, △민간 투자 유치, △에너지 안보 증진, △탄소포집망(carbon capture network) 개발,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는 △비즈니스 모델 및 행동의 주요 설계 요소, △BECCS 기술의 대규모 보급 방안, △단계적 산업 개발 방안, △투자 장애요인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10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집트, 기후 행동에 대한 투자 강화를 위한 기후 이니셔티브 발족!
  • UNFCCC COP27 의장국인 이집트는 다양한 기후행동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전례없는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 동 이니셔티브는 기후목표 달성 지원을 위한 실제적인 프로젝트 이행 개시를 위해 △투자자, △기업, △재정 관련 국제 기구 및 기관, △다자개발은행, △기타 이해관계자를 한 자리에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이에 이집트는 유엔 지역별 경제위원회와 협력하여 5대 지역별 원탁회의를 COP27 개막(’22.11.6)에 앞서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마흐모드 모힐딘 COP27 기후챔피언은 동 이니셔티브를 통해 △식량, △물, △관개(irrigation) 시스템 개발, △농업 생산성 증대, △신재생 에너지원 및 관련 기반 시설, △디지털 전환 등의 기후 프로젝트가 실질적으로 이행되어 5대 지역의 기후 목표 달성뿐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5대 지역별 원탁회의 일정]

  • 첫 번째 원탁회의는 ‘COP27을 향해: 기후행동 및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재정 지원을 위한 기후 이니셔티브에 관한 아프리카 지역 포럼11)’을 표제로 8월 2일에서 4일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개최되었다. 1차 회의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재정 지원, △적응에 대한 투자 확대, △자연기반 접근법, △재해 위험 경감 및 손실과 피해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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