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7년 연속 인류에 가장 위협적인 요인으로 꼽혀 세계경제포럼(WEF )의 ‘지구위험보고서(Global Risks Report 2023)’에 따르면, 기후 행동의 실패가 향후 10년 간 인류에게 닥칠 가장 큰 위협이라고 한다. 동 보고서는 매년 다보스 포럼에 앞서 발표되는 연례 보고서로, 단·장기적으로 지구의 위기가 될 수 있는 경제·환경·사회·지정학·기술적 위험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 민간‧정부‧학계 시민사회 전문가의 설문결과(최신 지구 위험 인식 조사)로 작성된다. 올해 보고서는 약 1,200명 이상의 전 세계 각 분야 전문가의 응답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올해 최초로 별도 위험으로 분리된 ‘기후변화 감축 실패’와 ‘기후변화 적응 실패’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위험 1위를 차지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