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와 하와이의 기후변화대응 신규 동향

인도네시아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상향

• 인도네시아는 지난 9월 23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2030년 국가결정기여(NDC) 갱신본을 제출했다. 신규 목표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1.89%(무조건부) 및 43.2%(조건부6)) 감축으로, 작년 7월 제출했던 목표치7)를 2%p 정도 상향하였음.
• 특히, 인도네시아는 이번 갱신 NDC의 핵심 내용으로 ①적응 관련 프로그램 및 전략 등을 구체화, ②감축 목표에 대한 보다 투명한 정보 제공, ③기존에 수립한 국가 발전 전략(2020~2024) 및 장기 전략(2045 비전 및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과의 정합성 확보, ④파리협정 세부 이행규칙을 활용한 이행 효과성 및 효율성 제고를 꼽았음.

 

[인도네시아 NDC 포함 부문의 2030년 배출 전망치 및 감축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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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유일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 하와이는 지난 9월 1일, 유일하게 운영 중이던 석탄화력발전소인 AES 하와이 발전소를 폐쇄하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동 발전소는 2021년 기준 하와이 주 전력의 11% 이상을 공급했다고 함.

 

•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동 발전소가 매년 배출하던 150만 톤의 온실가스가 실제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하와이는 2045년까지 주 전체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원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지난 2015년에 법제화한 바 있으며, 이번 조치는 해당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 다만, 에너지 대외의존도가 높은 하와이는 이미 올해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8)로 전기요금이 미국 평균의 3배에 달했으며, AES 발전소 폐쇄로 인해 7%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여 단기적으로는 가계에 큰 부담9)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완전한 전환은 장기적으로 하와이의 에너지 탄력성 및 자립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