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동향/해외

제77차 유엔 총회-기후위기 대응 필요성 논의

기후변화대응 전문 컨설턴트 2022. 11. 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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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7차 유엔총회(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 UNGA) 고위급 회의가 9월 20~26일 기간 동안 유엔 본부가 위치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었다. 특히 제77차 총회 기간 중 기후행동에 관한 정상급 원탁회의(9.21)1)가 개최되었으며, 외부에서는 뉴욕기후주간(9.19~25)2)이 함께 진행되었음.
제77차 UNGA 고위급 회의
  •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3년 만에 대면 회의로 개최된 이번 총회 고위급 회의 개막식에서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 세계가 위기에 봉착했다(World in peril)’고 경종을 울림.
  •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특히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기후 위기, 전쟁,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공통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각 국 정상들에게 함께 행동해 줄 것을 읍소하였다. 아울러 기후행동이 모든 정부 및 다자기구에 있어 최우선시 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언급하면서, 2050년까지 전 지구적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41% 감축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선진국에게 화석연료 기업에 횡재세를 부과하여 기후위기로 인한 손실과 피해를 입고 있는 국가들과 식량 및 에너지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것을 촉구함.

[제77차 UNGA 주요 발언 및 공약]

1.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국제조약
 -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를 잃어가고 있는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의 니케니베 부로바라부 대통령은 각 국에 신규 석탄‧석유‧가스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기존 시설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화석연료 비확산 조약'에 참여할 것을 촉구
 - 부로바라부 대통령은 동 조약이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노동자, 지역사회, 국가에 대한 정의로운 전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

2. 손실과 피해에 대한 재원 공약
  - 덴마크는 선진국 중최초로 ‘손실과 피해(lossanddamage)’를특정하여 1억덴마크 크로네(약 190억원)규모의 재원 공여를 약속
  - 플레밍 묄러 모르텐센 덴마크 개발부 장관은 기후변화에 가장 적은 영향을 미치는 최빈국이 기후변화에서 기인한 결과로부터 가장 심하게 고통받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 줄 시점이라고 강조
  • 한편, 우리나라 윤석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그린 ODA 확대, △개도국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 지원, △혁신적 녹색기술을 모든 인류와 공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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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행동에 관한 정상급 원탁 회의
  • 구테헤스 사무총장과 사메 쇼크리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7차 당사국총회(COP27) 의장 지명자 공동 주재로 진행된 원탁회의에서는 칠레, 중국, 인도네시아, 남아공, 베트남 등 50개국의 정상 및 각료급이 참석하였음. 
  • 참석자들은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러한 위기 대응을 위해 COP27에 반드시 의미있는 공약을 이끌어 내야 함에 공감함

[기후행동 원탁회의 주요 내용]

감축 - 현재의 각 국의 감축 목표로는 파리협정 1.5℃ 목표 달성이 불가함을 인지하며, 1.5℃ 목표 달성을 위한 보다 확고한 공약 필요성에 공감
- 전 지구 온실가스의 80%를 배출하고 있는 주요 20개국(G20)의 리더십 촉구
- 다수의 정상들이 구테헤스 사무총장이 제안한 ‘재생에너지 혁명’에 대한 지지 의사 표명
적응 - 심화되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적응을 우선시 할 것을 요청
- 선진국에게 글래스고 기후합의에서 약속한 적응 재원 2배 확대(연간 4백억 달러)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 제시 촉구
재원 -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연간 1천억 달러 재원 공약 이행 촉구
- 기후재원에 대한 접근성 강화 및 높은 채무에 시달리는 개도국을 위한 기후재원 품질 제고 등 요청 
- 개도국의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및 기후탄력적 사회 구축을 위해 다자개발은행과
국제재정기구가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

 

뉴욕 기후주간
  •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뉴욕기후주간에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및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기업과 정부, 기후 분야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댐

[뉴욕기후주간에 발표된 주요 이니셔티브 및 공약]

-  (National Grid) 미국 롱 아일랜드 지역에 대규모‧청정 에너지 공급 및 無화석연료 에너지 허브 개발을 위한 모델 소개
-  (EV100+) 동 기후주간 주관 기관인 Climate Group은 도로수송부문의 무배출 달성을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EV100+ 발족
-  (GSK 및 마이크로소프트) ‘보건 및 질병 연구 센터’와 공동으로 네팔 지역의 모기 매개성 질병 저감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발족
-  (아담 멕케이 감독) 작년에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영화 ‘돈 룩업(Don’t Lookup)’을 연출한 아담 맥케이는 ‘기후 비상상황 기금’에 4백만 달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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